흑막으로 인해 주인공들이 죽은 소설.
그곳에 빙의해 버렸다.
그것도 최종 흑막의 시한부 아내로.
원작을 바꾸기 위해 레이첼은 바삐 움직였다.
하지만 바삐 사는 레이첼에게 돌아오는 건 원래 세계로의 복귀가 아니었다.
**
“저는 이만 가봐야겠어요.”
“어딜?”
루베른이 눈을 가늘게 떴다.
레이첼에게만 향하는 집착적인 눈빛.
그는 언젠가부터 레이첼의 움직임에 극도로 예민해졌다.
최종 흑막 남편이 살벌한 관심을 보이고,
.
.
“부인을 기다렸어요.”
"저를요?"
"제가 뭐라고 불러드리는 게 좋으실까요? 부인? 혹은 레이첼?"
결혼한 여성에게 이름을 부르겠다니요.
아드리안은 뭐가 문제냐는 듯 천사같이 웃는다.
원작에도 없던 황태자가 레이첼을 찾으며,
.
.
제가 무슨 일을 벌일 진 걱정되지 않으시고요?”
“벌인다 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느냐?”
“…?”
“무슨 일을 벌이면 내 옆에 꼭 붙여서 평생 끼고 살면 되는 것을.”
친하지도 않던 가족이 낯간지러운 말을 뱉는다.
관심은 필요 없으니,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 주세요.
#역하렘 #오만남 #집착남 #능글남 #다정남 #능력남 #능력여주 #마법 #빙의
표지 : 사앵(@4aeng_00)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