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급 가이드 차수윤은 5년 전, S급 에스퍼 권교진과 운 좋게 페어를 맺게 된다.
그러나 수윤은 모종의 이유로 교진의 곁을 떠나 버리고, 다른 A급 에스퍼와 페어를 맺는다.
문제는 그해 여름, 그 A급 에스퍼가 게이트 폭발로 사망하게 되면서부터였다.
낙동강 오리 알 신세가 된 수윤. 하지만 어느 날 2차 각성을 하게 된다. 그것도 무려 에스퍼로!
수윤은 딱 한 번 능력을 써 보지만… 그게 1회 한정 회귀 능력이었단다.
5년 전으로 되돌아온 수윤의 눈앞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이 먹버한 권교진이 광기의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었다.
다른 건 다 차치하고, 권교진은 수윤에게 있어서 절대 불변의 우량주라는 사실이었다.
과연 수윤은 황금 동아줄을 붙잡고 입신양명에 성공할 수 있을까?
***
“형, 혹시 저 가지고 놀아요?”
“…내, 내가 널 어떻게 가지고 놀아? 그거 오해야, 교진아.”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저 가지고 놀다 버리고 도망치려다 잡히면, 진짜 두 다리 분지른 다음 한적한 교외 인적 없는 숲속 별장에다 가둬 둘 테니까 미리 알아 둬요. 저 분명히 경고했어요.”
교진은 수윤에게 부동산 가계약서를 내밀었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흔들며 협박하는 이 철두철미한 미친놈에게, 수윤은 할 말을 잃었다.
…어째 5년 전보다 집착이 이상한 쪽으로 더 심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