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 #약 다같살 역하렘
#유일무이한 구원자 여주 #초반 생존물
#아포칼립스 #강압적 요소 有
이 세계는 너무나 극단적이다.
나를 짓밟고 억지로 각인해 노예로 부리려는 자와 내 앞에 무릎 꿇고 손 한 번 잡아 달라 애걸하며 자비를 구하는 사람이 마구잡이로 혼재되어 있다.
그러나 나를 짓밟으려는 자도 알아야 할 것이다.
각인은 오로지 내 의지로 이뤄진다는 걸. 그리고 나와 마주한 순간부터, 그 목숨은 철저히 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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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 곳은 멸망한 세상의 감옥이었다.
이형의 괴물들로 가득한 심해에 있는 나락. 그 나락에서도 최심부, 가장 깊은 곳에 존재하는 혈옥. 자정의 종이 울릴 때마다 가장 위에서부터 한 명씩 잡아먹히고 있다. 제물로 끌려갈 미래에 떨며 멀쩡히 눈 뜬 채 피를 갈취당하는 매일.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나를 구하러 왔다.
"당신이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이야. 제발……. 나를, 살려줘."
손을 맞잡은 순간 알 수 있었다. 이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건 정말로 나 뿐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