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XX년.
가상현실 게임이 흥행하면서 캡슐이 가정용으로 보급화되었다.
그중, 다경이 좋아하는 게임은 4인이 한팀으로 묶여서 싸우는 총게임.
그곳에서 최상위 티어의 랜덤 파티원을 만나게 되는데.
“저한테 게임 배워보실래요?”
“게임을요?”
거절하려던 다경은 백수가 되어 할 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원래 다경은 게임이나 카페, SNS 모임의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는 성향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 온라인으로만 알던 사람들을 만난다.
‘최다경 잘 생각해. 게임 지인들 만나서 밥 먹는 거야. 잘하는 거 맞지?’
그녀가 마음을 다잡고 약속 장소로 들어가려다가, 입구 쪽에 들어가지 않고 서 있던 남자와 마주쳤다.
‘뭐야, 이 탄탄한 상체는? 얼굴은 더 미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