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팔년도도 아니고 위장 잠입이라니.
목욕탕 때밀이로 위장 잠입한 세경.
100억대 곗돈 사기꾼을 잡아야 한다.
그 사기꾼이 자주 출몰한다는 목욕탕에 세신사로 일단 위장 취업한 세경.
매일 매일 때를 밀어가며 사기꾼이 나타날 때를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그 사기꾼이 나타났다.
“야, 시원하게 밀어 봐.”
그럼요, 그럼요. 시원하게 밀어드려야죠.
이태리 고급 때 타월을 손에 들고, 저를 기다리는 사기꾼에게로 다가가는 세경.
때를 미는 척하며 수갑을 채우면 다 끝난다.
졸지에 흉악한 살인 용의자의 때밀이가 된 강력팀 막내 윤세경.
그래.
때를 밀며 너를 잡아주마.
반드시 수갑을 채워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