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하늘이 파랗네요, 공녀님."
"파란색이 무슨 색인데?"
색을 몰랐던 내가 열흘 전에 환생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나 환생하고 새로 얻은 가족들은 나를 무시했다.
"앞 좀 잘 보고 다니지 그래, 피아나?"
지가 사생아인데도 언니라는 년은 나를 무시했으며,
"이번에 네 혼약자가 결정 됐다. 북부를 통치하는 글라키에스 대공이시다. 너 같은 팔푼이를 혼약자로 받아준 걸 감사히 여기거라."
새어머니는 가다가 얼어 죽으라는 말을 돌려서 말했다.
"이 앞으론 혼자 가슈. 어차피 눈도 안 보이니 가다가 얼어 뒈지겠지만."
이젠 오늘 만났던 마부조차 나를 무시하고 북부에 나를 버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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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하얀색. 북부에서 흔히 보이는 눈은 시릴 정도로 하얀 빛깔을 가지고 있어."
에드릭은 내 손을 잡아당겨서 자신의 가슴께에 댔다.
"심장은 붉은색. 생명력이 넘치고 강렬한 색이지. 피와 똑같은 색이라고 보면 되겠군."
저기. 저 이제 색깔이 뭔지 알아요, 대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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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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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출처 : serge marshennik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