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키워드] 인외공, 대형견공, 미남공, 다정공, 울보공, 귀염공, 순진공, 헌신공, 후괴공, 까칠공, 츤데레공, 짝사랑공/////병약수,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능력수///구원,인외존재,아포칼립스/ 공: 운. 키가 크고 하얀 얼굴에 푸른 눈을 가졌다. 그러나 인간을 해치는 델타 종. 가만히 있으면 무심한 인상이지만 도영에겐 늘 올망졸망한 눈동자를 하며 강아지처럼 군다. 수: 강도영. 평범한 인간. 겁은 많지만 다정한 성격이다. 도망 중에 델타에게 주워졌는데, 제 동료를 무자비하게 죽인 델타가 자신만 죽이지 않고 살려둬서 수상하고 무섭다. 대체 왜 나한테 애교를 부리는 걸까 매일 밤 고민한다. [책소개] 이유를 알 수 없이 동료들에게 배신당했다. 나를 살해하려는 그들에게서 달아나던 도중, 인간을 해치는 델타 종을 마주쳤다. 하얀 뺨과 아름다운 검푸른 머리칼이 찰랑인다. 푸른빛이 도는 신비한 머리칼 아래 증오 서린 푸른 눈동자가 내리깔려 있었다. 그것은 푸른 귀신같았다. 눈앞에서 동료들이 무참히 죽어가는 모습을 보았고, 이제는 내 차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돌아봤을 때는, 가슴이 아리도록 따뜻한 눈빛이었다. 델타는 인류의 적인데 어째서? 내가 미친 듯이 생각에 빠져 있던 사이 ‘그것’은 천천히, 천천히 내게 다가와 조심히 앉았다. 그리고 잘게 부서지는 숨을 삼키며 내 몸을 조심히 들어 안았다. 나의 뒷머리를 커다란 손으로 감싸고, 늘어진 내 머리에 제 뺨을 애틋하게 기대었다. 내가 너무나도 소중하다는 듯이. *** 무슨 속셈인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델타들은 늘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없애왔다. 단 하나의 예외 같은 건 없었다. 그런데 얘는 자꾸 이상한 짓을 했다. 내 머리를 쓰다듬고, 똘망똘망한 강아지처럼 나를 쳐다보았다. 미친 듯이 생각을 하는 사이, ‘그것’이 내 손을 잡았다.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나는 바짝 힘을 주었다. 그런데 다름 아니라 그의 머리가 차츰 내게 무너지고 있었다. 닿아 온 것은 따뜻한 이마였다. 내 손등에 ‘그것’의 부드러운 머리칼과 피부가 문질러지는 중이었다. ‘그것’에게서 강아지나 고양이나 토끼 같은 게 연상됐다. 그래서 심장이 안쪽에서 쿠쿵, 하고 떨어져 나가는 기분을 느꼈다. 나한테, 지금, 애교를… 부리는…. 애교? 애교라고? 나는 손등에 소름이 돋았다. 인간을 잔혹하게 처치한 이 나쁜 델타가 나한테 강아지처럼 굴고 있다. 미쳤어. 미쳤다고. 작가 메일: [email protected] 트위터: @jeongnali9 블로그 https://blog.naver.com/dmsehek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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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ra
Joara06/29/2023
  • Current푸른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