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물 #환승연애마라맛 #비밀있수 #잠적수 #까칠공 #순정공
수혁이 입을 열었다. 처음보다 더 낮은 목소리로, 진지하게.
“윤유열. 너 그냥 다시 나 만나라.”
생각지도 못한 수혁의 말에 유열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오PD 역시 마찬가지였다. 사전 만남에서 고백하는 연애프로 본 적 있으신 분? 놀란 오PD가 다시 한번 규칙을 설명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찰나 수혁이 말했다.
“나 공무원이잖아. 쓰레기는 내가 치워야지.”
“⋯⋯미친놈이 헛소리를 꼼꼼하게 하고 지랄.”
수혁과 유열이 서로를 애증 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입으로는 각자 험한 말을 뱉고 있었지만 눈은 2년 만에 만난 서로를 담기에 바빴다.
공. 도수혁(31) - 경찰
수. 윤유열(31) - 타투이스트
연애기간 1년 2개월.
헤어진 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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