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어느 날 나락으로 몰린 여자, 이은유. 그녀를 나락으로 내몬 남자, 류태건.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뭐 순서대로 되겠지.” 은유 앞으로 떨어진 채권을 사들인 건 딱 한 가지였다. 그녀를 괴롭히기 위해서. 남들에게 그 기회를 주기 싫어서. “네가 선택해.” 바들바들 떠는 은유를 바라보며 태건이 매끄럽게 입술을 말아 올렸다. 이은유. 한때 나의 사랑이자, 전부였던 여자. 너를 괴롭혀야 한다면 내가. 너를 나락으로 끌어 내리는 것 역시 내가. 그리하여 마땅히 너의 바닥을 보는 것 또한 내가. 그 모든 순간엔 내가 있을 것이다. 반드시. 내가. 내가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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