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악!
매서운 소리와 함께 엘리아의 고개가 돌아갔다.
“....”
아무리 그래도 다짜고짜 뺨을 때리다니.
여전히 성격이 고약한 시어머니다.
왕비도 오메가였다.
알파인 국왕과 각인한 사이였기에 다른 페로몬은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엘리아의 몸에 남아있는 제 아들의 흔적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나로는 부족하더냐? 아니면 아디트와 이뤄지지 못했으니 아디스라도 쥐고 흔들겠다는 게야?”
“...그런 생각 한 적 없습니다.”
왕비는 증오스러운 듯 엘리아를 쳐다봤다.
“널 아디트의 신부로 맞이했던 것조차 후회한다. 너를 내 며느리로 들인 그 날을 후회해. 네가 왕실에 불행을 불러온 게야.”
***
몽롱한 얼굴로 엘리아는 제 곁에 있는 알파에게 매달렸다.
이 지독한 히트 사이클을 가라앉혀줄 수 있는 것이 알파뿐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이었다.
엘리아는 그의 턱 밑에 얼굴을 들이밀었다.
날카로운 턱 선을 지나 매끈한 입술 위를 손가락으로 더듬다 그곳에 제 입술을 가져갔다.
“으응...”
단테의 이성은, 그 순간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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