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어느 항구 마을에 나타난 사채업자 신일수. 골치 아픈 장기 채무자 대부분을 짧은 시간에 원금까지 상환하게 만드는 수상한 능력을 가진 대부업자다. '수상한 능력자'라는 별명과 조금은 엉뚱한 그를 동네 사람들은 미워할 수 없고, 오히려 따르는 추종자들까지 있다. 하지만 베일에 싸인 그의 과거를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고, 그렇게 마을 사람들과 수상한 공생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철칙인 돈이 안 되면 개입하지 않는다는 그이지만 어느 날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호구의 학교 폭력 피해를 지켜볼 수 없어 그를 도와준다. 하지만, 단순 학교 폭력으로만 생각하고 도와준 이 일이 걷잡을 수 없는 거대한 사건으로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