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누구보다 가장 강하게 보이는 이사님인 용준.
그에게 반했지만 선뜻 고백할 수는 없다. 주변 여자들이 모두 그에게 반했는데 괜히 그랬다가 망신만 당할 수 있었다. 울적한 기분에 간 영화관에서 어떤 남자가 비명을 넘어 괴성을 지르는 꼴을 봤다. 아무리 공포영화라고 해도 좀 심하다 싶은데...
“... 이사님?”
“아, 세림 씨가 여긴 왜...”
“저야 당연히 영화 보러 왔죠.”
알고 보니 겁이 많은 용준을 내가 도와주기로 했다.
그의 오피스텔에서 같이 공포영화를 보다가 묘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내 품에 안긴 그가 고개를 들자마자 거친 숨을 내뱉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