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소설을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읽고 있던 소설 속의 등장인물이 되어 있었다. 그것도 하필이면 남주인공 루크와 여주인공 알리시아를 가로막는 악녀 카린 웬디스로! ‘이걸 어째? 거기다 난 끝까지 본게 아니란 말이야! 보다가 잤다고!’ 마지막으로 읽은 부분에서 그녀가 빙의한 몸의 주인 카린은 여주를 죽이려고 그녀를 가두고 불을 지르는 계획을 꾸미는 중이었다. ‘아냐, 난 안 해. 안 해!’ 그래, 일단 여주랑 남주를 이어 주고 악녀 짓 안 하고 뒤로 빠져 버리자! 카린은 그러면 잘될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 시종들이 모두 나가고 문이 찰칵 닫혔다. 루크는 문을 보고 있다가, 천천히 카린에게 시선을 돌렸다. 카린의 몸이 움찔 튀었다. ‘그랬는데……. 대체 왜 이렇게 된 거람?!’ 이상했다. 분명 지금쯤 남주와 여주가 만나 하하호호 하고 그녀는 빠져나갔어야 하는데, 왜인지 그녀는 남주와 첫날밤을 치르게 되어 버렸다. 카린은 바짝 얼어 버렸다. 루크의 입술이 호선을 그렸다. “왜 그렇게 긴장했습니까?” “…공작님은 어떨지 몰라도 난 처음이거든요.” “이제 공작님이 아니라 여보, 나 당신 아닌가?” 루크는 그렇게 말하며 카린에게 다가왔다. “긴장 풀어.” 그의 입술이 호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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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12/13/2022
  • Current남주님, 아이만 낳아 주고 간댔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