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 주세요.”
허영심과 열등감으로 가득한 공작가 안주인 이엘에 빙의한 후,
가장 먼저 이혼 서류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러지 않았다가는 6개월 뒤에 남편의 손에 죽을 운명이니까!
공작의 아름다운 첫사랑이자 메인수 후보는 두 명.
서브수도 될 수 없는 이물질 같은 존재 이엘.
어차피 자신은 낄 수 없는 이야기라 생각했건만….
“이혼은 불가합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서류가 그대로 갈기갈기 찢겨 흩날렸다.
“햄스터 이엘. 그놈은 당신을 이리 불렀다죠.”
이엘을 햄스터라 부르는 이는 단 한 명.
가장 유력한 메인수 후보이자 이엘의 유일한 친구뿐인데.
“그대가 무슨 생각을 하든 당신의 반려자라는 제 위치는 변함이 없을 겁니다.”
서로 사랑에 빠져야 할 주인공들이 왜 자신한테 집착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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