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3년 차 비서 윤하경, 어느 날 회장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배덕한 관계 앞에서 흔들리는 건, 차서준 때문이었다. “날 열심히 관찰했나 봐요?” 차서준의 시선이 집요하게 그녀의 몸 안으로 파고드는 것만 같았다.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비밀스러운 짓을 한 것처럼 아슬아슬했다. “그냥 우연히 봤을 뿐입니다.” “그렇군요.” 하경의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보고 그가 웃는 듯 마는 듯 살짝 입술 끝을 올렸다. “그런데 난 윤 비서 관찰한 거 맞아요.” 그 순간, 몸속에 가벼운 전율이 일었다. “스토커 같아서 무서워요?” 당황하면 안 돼. 안 돼 제발. 그녀는 속으로 주문처럼 외우면서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아뇨.” “무서워야 될 텐데.” 느릿한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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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03/18/2022
  • Current발화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