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자 장도훈.
여자가 싫은 건 아니지만 결혼은 귀찮고 미친 짓이다. 라고 생각하는 까칠남.
어느 날 제 어머니가 모셔져 있는 납골당에 가던 길 우연히 들른 꽃집에서 제 시어머니에게 맞고 있는 여자 연다연을 발견하고 돕게 된다.
남의 인생은 안중에도 없다.
오지랖은 절대 NO. 라고 외치던 그가 그날 이후 다연의 인생에 제대로 엮여버렸다.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그녀의 인생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사랑이 되었다.
“그렇게 안아달라는 얼굴로 쳐다보면 나 힘들어.”
“뜨거워요.”
다연이 작게 중얼거렸다.
열 때문인지 아니면 욕망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시시각각 변하는 도훈의 표정으로 그저 짐작할 뿐이었다.
겹쳐진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치골까지 내려간 손을 멈추고 정염이 가득한 눈을 천천히 밀어 올리며 말했다.
“내 몸 상태가 지금 이래요. 당신이 좀 달래줘요.”
그가 조금 더 아래로 다연의 손을 끌어내렸다.
“하흣.”
짧은 탄성과 함께 도훈이 고개를 꺾었다.
뜨거운 몸이 다연을 덮쳤다.
거친 숨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넌 매 순간 나를 흥분하게 해 #너만 보면 미치겠는데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