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환락가에서 춤추는 수선화
실연의 상처로 사랑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결한 여인 프리스 애딘. 순간의 쾌락이 아닌 내면의 진실된 사랑을 추구하는 프리스.
그는 도미니크 로드 호텔에서 춤과 노래를 하지만 그것은 연기일 뿐 그녀의 진실은 아니다. 어느 날 그녀의 마음속을 꿰뚫어보는 듯한 푸른 눈동자의 남자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부터…
▶책 속에서
「어처구니없는 꼴을 보여 드렸군요」
도미니크는 침대 모서리에 앉았다. 「마음쓸 것 없어. 누구에게나 있는 실수인걸」
프리스는 그의 손을 잡았다. 「돔, 전 절대로 당신을 이용하려 하진 않았어요. 정신요법이라뇨. 전 당신을 위해서 그랬던 거예요, 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해준 건 고맙지만 그야말로 쓸데없는 짓을 했어. 난 그토록까지 당신을 원했던 건 아니야」그는 프리스의 손을 놓았다. 그 말에 그녀가 상처를 입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리라.
「그런 어리석은 짓은 앞으로 절대 하지 마. 당신이 타락할 뿐이야. 날 기쁘게 해주겠다니! 뭣 때문에 그런 생각을 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군.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당연한 일 아닐까?」
▶ Contents :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