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F 대표 작가 김보영이 그리는 아주 특별하고 아름다운 우주 이야기 『저 이승의 선지자』. 《7인의 집행자》 이후 저자가 4년 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로, 2013년 웹진 크로스로드에 발표했던 동명의 중편연작을 재해석하고 확대해서 새로 쓴 작품이다. 《7인의 집행관》을 집필할 때 저승을 배경으로 한 제7막의 세계관을 수십 번을 다시 짰는데, 그중 파기한 설정을 기반으로 저승을 무대로 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던 저자가 써내려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승에 물리적 삶이 있고 생태계가 돌아간다면 어떤 형태일까? 불멸의 생물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주를 창조하고, 저승과 이승 즉 명계와 하계를 오가며 배움을 이어가는 선지자와 그의 제자들, 하지만 가상현실인 하계에 깊이 몰입한 이들에게 ‘타락’이라는 질병이 만연한다. 선지자들은 ‘타락’으로부터 어떻게 명계와 하계 그리고 하나로 이어진 인격 전체를 보호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