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결혼을 하고도 각자의 일에 바빠 한집에 살면서도 얼굴 보는 일은 요원했고 감정이나 그 외의 부딪침도 없던 두 사람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시나브로 감정이 서로를 향해 흐르기 시작하는데…….
“영화, 좋아합니까?” “영화요? 보고 싶은 작품 있으세요?” “글쎄요, 가끔 장거리 비행 때 우연히 비행기 안에서 보는 거 말고는 그다지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보고 싶은 작품이 따로 있진 않습니다.” “그런데 왜 저한테는 좋아하냐고 물으세요?” “여자와 데이트할 때는 극장이 코스라고 알고 있는 구식이라서 말입니다, 저는.” “그럼 낮술은 어떠세요?” “…….” “첫 데이트에 낮술은 안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구식은 아니죠?”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닙니다.”
* <유혹의 조건>의 외전입니다.처음부터 서로의 조건이 맞아 한,정략결혼이었다,윤경준과 정이연의 결혼은.조금 더 정확하게는 1년 동안 계약한 가짜 부부.덕분에 결혼을 하고도 각자의 일에 바빠한집에 살면서도 얼굴 보는 일은 요원했고감정이나 그 외의 부딪침도 없던 두 사람이었으나,시간이 흐르면서 시나브로 감정이서로를 향해 흐르기 시작하는데…….“영화, 좋아합니까?”“영화요? 보고 싶은 작품 있으세요?”“글쎄요, 가끔 장거리 비행 때 우연히 비행기 안에서 보는 거 말고는 그다지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보고 싶은 작품이 따로 있진 않습니다.”“그런데 왜 저한테는 좋아하냐고 물으세요?”“여자와 데이트할 때는 극장이 코스라고 알고 있는 구식이라서 말입니다, 저는.”“그럼 낮술은 어떠세요?”“…….”“첫 데이트에 낮술은 안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구식은 아니죠?”“다행히 그 정도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