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그 입맞춤, 그녀의 보드라운 살결만으로도 황홀했다. 이번엔 그녀가 먼저 내게 입을 맞춰왔다. 아이스크림을 먹듯 부드럽게 머금었다가 깨물기도 하면서 내 감각을 일깨웠다. 수많은 인턴을 줄행랑치게 한 완벽주의자 하연수. 그녀 앞에 나타난 직장 후배 서강혁. 다섯 살 어린 문제의 후배가 독한 선배를 흔들기 시작했다! “연하 좋아하세요?” “적극적이네요. 서강혁 씨.” “누가 이런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해서요.” 그녀가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사케 잔으로 손을 뻗었다. 나는 그녀의 빈 잔을 채워 주었다. 한동안 침묵은 계속됐다. 이게 그렇게 중요한가? 나는 마음이 타들어 갔다. “왜 이런 질문을 하고 대답을 받으려고 하는 거죠?” 남자가 여자에게 취향을 묻는 이유? 너무 당연한 거 아닌가요, 하 과장님.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이 여자로 보이니까.” 하필 강혁에게 연수는 자꾸만 제 치부를 들키게 되는 연수. 일본으로 떠난 두 사람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