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 작가 김희주.
소설보다 기막힌 현실에 넋이 나갔다.
이별 통보에 울며 돌아오는 길에 일어난 접촉사고.
만료된 보험도 난처한데 차주는 악우, 강준혁이라니…
동창 할인을 위해 제 발로 악마의 소굴에 찾아갔지만
그는 공과 사를 구분하는 매정한 대표였다.
“하지만 이건 공, 사 관계가 아니잖아. 지극히 사적이잖아.”
그 순간 준혁의 눈빛이 야릇하게 바뀌었다.
“사적이라… 음, 그 말도 일리가 있는 듯도 싶고.”
준혁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몸으로 갚아.”
희주는 급전개인 현실에 적응할 수 없었다.
[미리보기]
“준혁아.”
준혁을 머리를 지그시 눌러 막으며 몽롱한 눈빛으로 희주가 고개를 흔들었다.
준혁은 나른한 미소를 지으며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여기도 섹시하고 예쁘다. 그리고....”
“......?”
“내가 말했잖아. 딴말하지 말라고. 이제 늦었어.”
그 말을 증명하듯 준혁은 희주의 허벅지를 더욱 넓게 좌우로 잡아 벌렸다. 그리고 축축하게 젖은 입술을 방금 전 자신의 손가락을 감싸던 그 꽃잎으로 미끄러트렸다.
“기분 좋아질 거야. 그러니 너도 즐겨.”
그 말과 함께 준혁은 희주의 꽃잎을 활짝 벌려 뜨거운 혀를 갖다 대고 아이스크림 핥듯 축축하고 뜨겁게 쓸어 올렸다.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발작하듯 희주의 몸은 뒤틀렸다.
조금의 거리낌 없이 은밀한 그곳을 탐험하는 준혁, 샅샅이 정성스레 핥으며 빨았다.
드러난 진주알도, 붉은 속살의 꽃잎도 준혁의 입안에서 흐드러지게 흔들렸다.
마침내 준혁의 축축한 혀가 깊숙이 숨겨진 샘물로 꿈틀거리며 움직였다.
“준혁아, 하지 마....”
아니,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계속, 그렇게 계속....
“더 즐거워질 거야.”
그런 희주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준혁은 여유롭게 나른하게 속삭였다. 그리고 들으라는 듯이 소리를 내며 희주의 은밀한 그곳들을 핥는 준혁!
희주는 준혁의 넓은 어깨를 꽉 움켜쥐었다. 준혁의 공들인 애무와 술 때문에 몽롱한 정신이 얽혀, 희주의 다리는 준혁의 몸을 꽉 감았다.
어느새 희주의 그곳은 애액과 타액으로 흠뻑 젖어 부풀어 올랐다.
처음 맛보는 미칠 듯한 쾌감과 온몸에 흐르는 전율에 희주는 헐떡이며 속삭였다.
“이, 이제 넣어 줘.”
희망이 있는 곳에 반드시 시련이 있네. 희망을 놓치지 않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