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판타지의 역사를 다시 쓰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이누이시 토모코’의 두 번째 작품!마음에 어둠을 갖지 않은 대지의 마도사.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는 서물의 마도사.사람들의 마음에 잠긴 태고의 어둠을 둘러싸고, 두 마도사의 운명이 교착한다.이렇게 불길하고 무서운 태고의 어둠을, 이 악의를, 사악함을 어째서 아무도 깨닫지 못할까.어느 날, 번영과 평화를 구가하던 콘스루 제국의 황제에게 헌상된 행운의 부적 ‘암수(暗樹)’. 하지만 그 부적이 조금씩 제국의 중핵을 좀먹기 시작한다. 마도사이면서도 자신의 내면에 어둠을 갖지 않은 레이산다. 마음에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안은 서적의 마도사 키아르스. 젊은 두 마도사, 그리고 사백 년 전에 모든 것을 바쳐 어둠과 싸운 한 청년의 운명이 시간을 넘어 교차한다. 두 마도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파고들어 파멸로 이끄는 어둠을 물리칠 수 있을까.『밤의 사본사』로 독서계를 놀라게 한 이누이시 토모코의 두 번째 작품!『마도사의 달』은 전작 『밤의 사본사』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같은 세계관을 무대로 하지만 시간상으로는 『마도사의 달』이 『밤의 사본사』보다 이전 시대를 다루고 있으므로 전작에 앞선 이야기이자 동시에 후일담이기도 하다.이야기는 콘스루 제국의 황제에게 헌상된 검은 원통에서 시작된다. 원통을 가지고 온 자가 이것만 있으면 영예, 재산, 권력――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정말로 그 힘이 있을까. 황위 계승자인 황제의 조카에게 고용된 마도사 레이산다는 그것이 행운의 부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파한다. 여기에 얽혀 왔던 인간들의 비참한 말로를 알아차린 것이다. 분명 부귀영화를 얻지만 그다음에는 최악의 파멸이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악의 자체로,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그 한탄에서 힘을 얻어 더한 절망을 일으키는 존재다.실눈을 뜬 검은 원통 ‘암수’는 자신의 절대적인 우위성을 자랑하며 마도사를 협박한다. 곁에 두면 멋진 미래가 펼쳐질 거라고 말하고, 곁에 둘 수 없다면 그냥 입을 다물라고 말한다.마도사 레이산다는 결단을 요구받는다. 자신은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암수’에 대한 공포,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는 무시무시한 악의에 초조해하다가 견딜 수 없는 무력감에 시달리며 그가 내린 결정은……. [밤의 사본사 - 시리즈] 바로가기 [태양의 돌 - 시리즈] 바로가기 [침묵의 서 - 시리즈] 바로가기 [끈 묶기의 마도사 - 시리즈]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