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어린 붉은 무복,
광오한 안광 그의 손에서는 파멸의 기운이 느껴지고,
그의 기도는 태산과 같았다.
한눈에 보아도 세상을 뒤엎을 만한 초절정을 넘어선 초극의 고수같이 보였다.
하지만 그가 사용하는 무공이란…….
"그런 게 어디에 있어요.
소림은 달마신공, 무당은 태극혜검, 마교는 천마신공 등등
유명한 이름 있는 문파는 신공절기가 있는데 우리 문파에는 왜 없는 거죠?"
"이놈아! 장군(將軍)이 대장간에서 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 봤냐?
네놈이 열거한 그 무공들 다 본문을 위해 존재하는 신공절학들이다."
사부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아직 어리기만 한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먼 훗날의 일이었지만 우리 문파는 남의 문파의 신공절학들을 훔치는
표절 문파였던 것이다.
빌어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