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신우 - 당신은 내 가슴 한 구석에 사슬로 묶인 애절한 그리움. 처음으로 갖고 싶은 여자를 만났다. 심장을 잡혀 버린 느낌. 연상이라는 것도, 그녀를 얻기 위해 이십 년 지기와의 우정을 버려야 한데도 포기할 수 없었다. 최악으로, 그녀가 새어머니의 의붓동생이라는 사실까지도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를 참혹하게 내팽개쳤다. 숨죽인 일년, 내 가슴에 여인이 산다. 그리고……. 그녀는 파랑새가 되어 돌아왔다. 마지막 기회, 세상은 더 이상 그에게 보이지 않았다. 가우 - 파랑새가 되어 돌아왔어. 아직도 난 너의 사랑인가? 사랑을 했다. 연하에, 그에게 목멘 여자, 언니의 의붓아들이라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는 상대임에도 욕심을 냈다. 그러나 세상은 내 편이 아니었다. 그의 약혼식, 당당히 그의 곁에 선 여인에게 맹세했다. 일년, 그 옆에서 웃을 수 있는 시간은 그뿐이라고. 모든 것을 잃은 여자는 사람이 아니다. 일년을 독하게 살아 내고 힘을 얻었다. 그리고 이제 당당히 요구한다. 내 사랑을 돌려 달라고. 사슬의 외전 ‘집착을 버리면 사랑이 보인다’가 수록되었습니다! ▶ 잠깐 맛보기 “시, 신우 씨…….” “봐, 야가 아니라 씨잖아. 당신 마음이 날 남자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뭐가 문제야?” “안 돼.” 가우가 그를 등지고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응시했다.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고 있었다. 거부, 그녀의 등이 말없이 그를 거부하고 있었다. 용납할 수 없는 그녀의 고집에 신우는 행동에 나섰다. 쓸쓸하고 고되 보이는 등을 뒤에서 살며시 안았다. 흠칫, 몸을 사리며 굳어지는 가우를 무시하고 그냥 그렇게 체온을 나눠주었다. “나, 당신에게 강요하는 거 아냐. 다만, 흐르는 감정을 애써 부정하며 힘들어 하지 말라는 말야. 당신 힘들어 보여.” “나는…….” “아무것도 묻지 않을게. 그냥 즐겨. 서울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게 무엇이든, 여긴 제주야. 당신을 아는 사람도, 당신의 행동에 대해 뭐라 할 사람도 없어. 바꾸고 싶다면 좋은 기회 아냐?” 그제야 가우의 어깨에서 힘이 빠져 나가고 경계를 풀었다. “남자는 필요 없었어.” “나에게서 누나라고 불릴 생각은 버려. 난 당신이 좋아.” “신우 씬 뭐든지 명확해서 좋겠다.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여기.” 신우가 그녀를 돌려 세우고 그녀의 손 하나를 가져다 자신의 가슴에 댔다. 그리고 가우의 고개를 들어 살짝 입을 맞췄다. 욕망이 담긴 키스가 아닌 말 그대로 온기를 찾는 작은 의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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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07/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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