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코미디, 첫사랑, 착각, 삽질, 입덕부정기
“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지?”
“네? 저요?”
“그래. 네가 그때 나한테 뭔갈 먹였잖아.”
“네? 제가요?”
“뭔갈 탄 거지? 사랑의 묘약이라든가, 그런 낯간지러운 이름을 가진 거. 그렇지 않고서야 이 내가 너한테 이럴 리 없잖아.”
가느스름하게 접은 눈매는 이미 범인을 확정하고 있었다.
“그러니 책임져.”
억울한 와중에도 혹했다. 알렌은 큰 단점인 나이와 성격을 상쇄시킬 정도로 잘생겼기에. 유리아나는 기억에도 없는 책임을 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