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더 듣고 싶은 건데? 여기서 한 번 더 키스할까? 아니면 대합실에 가서 방송이라도 해줄까? 나가희를 이제부터 유하준이 책임지기로 했다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무작정 앞만 보고 달려오던 인생이 갑자기 삐걱거리기 시작할 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비로소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법! 여기, 일에만 빠져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인생을 향유할 줄도 모르던 철없는 두 남녀가 만났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서 새로운 사랑과 변화를 경험하고, 달라진 눈으로 세상 앞에 마주서게 된 두 사람의 인생 도전기, ‘터닝 포인트’! “지금은?” “기분이 좋아. 이상하게.” “유 사장 냄새, 참 좋다.” “라이브 재즈? 이 향수 괜찮지?” “아니, 향수냄새 말고 유 사장 냄새. 향수 냄새와는 달라. 유 사장 특유의 냄새가 있어.” “유 사장, 눈 엄청 크구나. 가까이에서 보니 색깔도 여러 가지야. 그리고…… 그 속에 내가 보인다~!” 9월의 그 밤, 새파란 물결과 조명 사이에서, 어스름한 어둠 속에서, 그는 내 눈물을 닦아주었고, 내게 키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