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당신이 궁금한 게 관심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어떻게 생각해요?” 낮고 정갈한 목소리가 듣기 좋다고 생각했다. 처음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에도 이상하게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 제은성은 어머니가 가정부로 일하는 집 딸의 친한 친구여야만 했다. “깊어지기 전에 잘 끊어 내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내가 안 되는 이유를 듣고 싶은데요. 마지막 배려는 해 줄 수 있죠?” 보이지 않는 견고한 벽을 세운 채 시선만 마주하던 그가 조용히 한숨을 내쉬었다. “재벌은 싫습니다.” 빙그레 웃으며 단호하게 말한 그는 꾸벅 묵례했다. 그러자 은성이 성큼성큼 걸어와 단박에 가까워졌다. “내가 재벌 안 하겠다면요?” 그 말은 덤덤해 오히려 더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기묘하게도 선호는 그런 제은성이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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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03/12/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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