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후궁 암투로 인해 씻지 못할 상처를 입은 어머니를 기억해 후사를 보지 않기로 결심한 태나라의 황제 연우. 안달이 난 신하들의 온갖 공작도 다 물리치던 그였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첫 연정은 어찌하지 못했다. 그 상대는 바로 호숫가에서 만난, 신원미상의 아름다운 여인. 무슨 사연인지 자결하려는 그녀를 살려 낸 연우는 여인에게 백야라는 이름을 주고 제 곁에 두기로 한다. 그러나 지독한 상처를 입은 그녀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는데……. 과연 연우의 떨리는 손끝은 백야에게 닿을 수 있을까? ▶잠깐 맛보기 “흡.” 요의 심장은 터질 것처럼 뛰어 댔다. 그의 입술이 피부를 스칠 때마다 혐오감이 밀려와 미칠 것 같았다. 그럼에도 각인으로 고장 나 버린 몸뚱이는 자꾸만 뜨끈하게 달아올랐다. 욕이라도 내뱉어 그를 떼어 내고 싶지만 입술이 열릴 때마다 의도와는 다른 신음이 흘렀다. 그녀는 그런 제 몸뚱이를 참을 수가 없어서 갈기갈기 찢어 버리고 싶었다. “앗. 흐읏…….” “하아, 네 이름이 무엇이냐.”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연우가 물었다. 직접 물어보기 위해 하선에게 아무런 명령도 내리지 않은 그였다. 한가득 안고 있던 궁금증을 드디어 터트렸다. 그러나 요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해족의 특성상 타인에게 이름을 잘 알리지 않을뿐더러, 요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는 것이 마지막 자존심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 “뭐 이름이야 천천히. 내 이름은 류연우다. 불러 보거라. 다디단 네 목소리로 불러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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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12/11/2017
  • Current떨리는 손끝 그대의 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