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직진남 #절륜남 #과외선생과 제자 #잘 배우시네요. 태진은 영어과외 선생으로 만난 그녀가 계속 신경쓰인다. 특히 네번째 약지에 걸린 반지가. “선생님, 결혼하신 것 아니셨어요?” "결혼하고 싶었던 남자가 있었죠. 죽었어요, 사고로.”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짐승처럼 홀로 발정하던 태진은 아영에게 다가가지만, 이 여자 생각보다 쉽지 않다. "전 인내심도 끈기도 있는 남자에요. 그러니까 도망만 가지 말아요." 잃어버린 사랑을 잊지 못하는 아영과 그런 그녀를 원하는 태진의 이야기. [미리보기] “선생님, 아무리 알려 주셔도 저 R과 L 발음이 어려워요. 가까이 와서 제 혀 위치 좀 확인해 주시면 안 돼요?” 태진의 요청에 순순히 곁에 다가간 아영이 태진의 입 안을 쳐다보았다. 붉은 혀가 입 안에서 물고기처럼 매끄럽게 움직였다. “이렇게 혀가 천장에 닿으면 안 돼요. 목구멍에 가깝다는 생각으로.” 아영이 자신의 입 안을 보여주자 태진이 성큼 아영에게 가까워지더니 아영의 입 안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선생님 정말 혀가 천장에 안 닿아요?” 태진의 손가락이 쑥 하고 아영의 입 안으로 들어오더니 아영의 혀 천장을 훑으며 볼 안쪽까지 미끄러졌다. 깜짝 놀란 아영이 몸을 뒤로 빼려 하자 혀가 손가락에 닿았고 태진의 긴 손가락이 혓바닥을 한 바퀴 가볍게 돌리며 빠져나갔다. “정말 안 닿네요. 신기하다.” 갑작스러운 태진의 행동에 놀란 아영이 아무 말도 못 하고 입을 벌리고 있었다. 지금 손가락을 내 입 안에 넣은 건가? 아영이 자신의 침이 묻은 그의 손가락을 쳐다보다 뒤늦게 놀라며 화장지를 가져와 태진의 손가락을 닦았다. 당황스럽고 황당했다. 뭐지? “저 L 발음도 궁금해요, 선생님.” 아영은 아까처럼 선뜻 발음하지 못하고 망설였다. 또다시 손가락을 입 안에 넣으려나? 혼란스러운 눈으로 주춤거리는데 태진이 좀 더 아영에게 가깝게 다가오더니 속삭였다. “보여주세요, 선생님. 어서요. 늦으신 만큼 수업해 주신다고 했잖아요.” “…앞니 뒤쪽에 붙인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태진의 재촉에 설명하며 발음을 하려고 하는데, 또다시 그가 가까이 다가와 아영의 입 안을 응시했다. 아까와 다르게 이번엔 손가락을 넣지 않고 아영의 입 안만 빤히 바라보는데 얼굴이 가까운 탓에 태진의 숨결이 입술이 닿아 저도 모르게 움찔거렸다. 정확하게 뭐라고 말하기 어려웠지만, 태진이 가까이 다가온 것이 낯설고 불편했다. 그런 아영의 마음을 아는지 태진은 곧 얼굴을 뒤로 물리며 제자리로 돌아갔다. “알 것도 같아요. 감사해요.” 순수한 얼굴로 감사함을 표하는 태진에게 아영은 뭐라 말하지 못하고 입술만 달싹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귀가 뜨거웠다. [목차] 작가소개 조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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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05/2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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